◎ 커피느와르: 블랙브라운 줄거리 및 기본정보
2017년 개봉한 영화 '커피느와르: 블랙브라운'은 코미디, 액션, 느와르 장르를 결합한 작품으로 '커피느와르: 블랙브라운'은 커피 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주원이 운영하는 카페도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서 시작된다. 주원은 카페와 커피 한 잔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카페 직원들을 훈련시켜 김씨패밀리와 빅브로의 공격에 맞서게 되고 이 과정에서 엉뚱한 발상과 강인한 여성 캐릭터가 중심이 되는 아기자기한 액션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기본 정보
감독: 장현상
출연: 조수향, 장인섭, 배소은, 강기둥, 서현우
영화는 2018년 서울국제음식영화제와 제21회 부천 국제 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 커피를 사랑한다면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
◎ 영화의 미장센에서 볼 수 있는 특징
'커피 느와르: 블랙 브라운'은 미장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관객을 서사 세계에 몰입시키는 시각적 매력이 있는 영화이다. 영화는 보통 서울이나 한국의 다른 도시와 같은 번화한 도시 환경에 위치한 작고 아늑한 커피숍에서 진행된다. 매장 내부는 따뜻한 조명, 간단한 장식, 편안한 좌석 배치 등 세부 사항이 풍부하다. 혼란스러운 외부 세계와 대비되는 설정으로 친밀감과 친숙함을 제공한다. 주인공이 캐주얼한 복장으로 묘사될 수 있다면, 커피숍 주인이나 단골 고객과 같은 다른 캐릭터들은 자신의 배경과 관심사를 전달하는 독특한 스타일을 가질 수 있다. 커피숍은 영화의 분위기와 주제에 기여하는 다양한 소품과 오브제들로 가득하다. 원두커피, 제조 장비, 머그컵,등이 눈에 띄게 전시되어 편안함과 사회적 상호 작용, 숙고의 장소로서 매장의 중심 역할이 강조된다. 또한 소품은 캐릭터의 내적 투쟁이나 욕망을 암시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표현된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조명은 외부 세계의 거칠고 시원한 조명과 대조적으로 커피숍의 아늑한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카페 내부와 대조적으로 외부 장면은 바쁜 도시 환경을 반영하여 시원한 톤이나 더 생생한 색상이 특징이며, 커피숍 내부를 와이드 샷으로 촬영하는 것은 공간감과 분위기를 전달했다.
◎ 영화가 전달하고자 했던 메세지
장현상 감독이 전작 '사돈팔촌'에서 섬세한 감정을 부각시켰듯, 이 영화에서도 엉뚱한 아이디어와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인상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일상 속 작은 자유와 이들을 보호하는 용기, 강인한 여성 캐릭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영화는 전통적 누아르 장르에서 주로 활약하는 남성 캐릭터와 대비되는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여성의 주체성과 강인함을 강조했다. 가까운 미래에 커피 금지가 시행된 사회를 배경으로 집단과 권력 간의 투쟁을 그려내며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현실 세계의 권력 구조와 억압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공한다.
커피느와르:블랙브라운의 흥행요소
'커피 느와르: 블랙 브라운'은 독특한 설정과 강렬한 캐릭터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커피 금지법이라는 독특한 설정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일상의 중요성과 자유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고, 커피라는 소재를 통해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풍자적으로 다루며 사회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제기했다. 또한 전통적인 느와르 장르에서 벗어나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며 여성의 주체성과 강인함을 강조했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는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다. 장현상 감독의 크리에이티브한 연출은 영화 특유의 매력을 더해 관객들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고, 아기자기한 액션으로 영화 특유의 색감과 시각적 표현이 스토리의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